무기력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독서 후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해 작성하려 한다.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 무기력의 원인과 해결하는 방법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20대의 대부분을 극심한 무기력으로 우울증, 불안장애, 관계 중독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을 앓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심리상담 모임에서 만난 상담가의 한마디에 힘을 얻었다. "당신은 미친 게 아니에요. 당신 잘못도 아닙니다." 이 한마디로 학교로 돌아가 심리학을 보다 깊게 공부하게 되었고, 깨달았다. 무기력감과 불안감은 정신적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 반응이다. 우리의 뇌가 생존하기 위한 신호이다.
줄거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기력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무기력의 이점이 4가지나 있다고 한다. 1. 불편을 막는다. 2. 감정으로부터 지켜준다. 3. 관계를 도모한다. 4. 문제를 짚어준다. 무기력의 이점을 인정하면 변화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무기력과 불안은 함께 온다. 불안은 질병이 아니라 신호로 읽어야 한다. 불안은 자동차의 엔진 경고등과 같다. 구체적인 문제와 원인을 찾아주진 않지만 '신호'를 보내준다. 불안은 확실한 근거 없이 몸에서 나타나는 불편한 신체적 감각이다. 내면의 불완전한 무언가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가 아니다. 불안은 이해해야 하며 내 잘못이 아니다. 우리의 뇌는 행복이 아닌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때 무기력 상태는 생존을 위한 꽤 효율적인 선택이다. 뇌가 무기력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아무것도 안 하면 무언가를 하는데 드는 에너지를 안 써도 되고,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으면 무언가에 실패할 일도 없고, 생각을 머릿속에 안전하게 담아 두고만 있으면 그 생각은 계속 통제할 수 있다. 또 우리는 변화로 인한 알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단 익숙함을 택하는 게 안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인 안정과 인간관계에 대한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무기력의 원인은 트라우마에 있다. 트라우마는 뇌의 소화불량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위축된 느낌을 받은 적이 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기력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트라우마란 뇌가 위축되었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의 무기력은 과거의 상처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내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인정하기 부끄럽거나 마주하기 두려운 어두운 우리의 일부분도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의 감정에 따른 스트레스는 마음에만 있는 게 아니라 몸에도 있다. 그래서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는 것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저자 소개
브릿 프랭크 임상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이다.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캔자스 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를 취득했다. 트라우마, 중독, 우울장애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상담가로 유명하고 정서적 건강과 치료에 대해 꾸준히 글을 써왔다. 자신의 경험과 내담자들의 상담을 통해 불안감, 무력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부족으로 돌리고, 결핍된 부분을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음식, 약물 등으로 채우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결국 반복된 실패로 이어지고 더 강한 무력감을 야기했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한 감정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무기력은 치료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볼 기회로 받아들여야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느낀 점
불안함과 무기력함은 내 잘못으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뇌가 무기력을 선택했다니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 그동안 난 내가 게을러서 무기력한 것일 거라 생각해 왔는데 그게 아니라니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불안하고 무기력함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책을 알았다면 더 금방 극복했을 수도 있을 거 같다. 불안감이라는 존재는 우리의 뇌와 신체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의미라고 한다. 내 탓이 아니라 생각하니 조금 가벼워진다. 무기력을 느끼는 나는 불안했기에 벗어나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이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여유와 시간적 휴식도 필요한 것 같다. 또 불안감은 고쳐야 하는 질환이 아니라 내가 이해해야 할 감정이라는 것이다.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나에게 '힘'이 있다는 신호였다. 무기력을 변화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부자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복 탄력성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0) | 2023.04.06 |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 판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0) | 2023.04.06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0) | 2023.04.05 |
몰입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나의 생각 (0) | 2023.04.04 |
부자의 그릇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나의 생각 (0) | 2023.04.03 |
댓글